대웅보전은 거의 빈 선반이 되어 곳곳에서 화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벽과 일부 홀의 꼭대기는 이미 무너져, 곳곳에 나무 들보와 잔해가 널려 있다.
29 일 오전 0 시 소방서가 경찰을 접수한 뒤 두 중대를 현장으로 보내 불을 껐다. 화재 현장 건축 자재가 목재로 많아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홀은 맹렬하게 타오르는 상태에 있었다. 동시에, 그들은 아무도 소방서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29 일 새벽 1 시 50 분에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었다.
대웅전 부근에 소화기를 손으로 밀던 파이프 몇 개가 잘려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방관의 예비 조사를 통해 이번 화재에 여러 개의 착화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청 주변의 소방기재는 미리 사용되거나 인위적으로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세부 사항들에서 화재는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