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는 펜촉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연필만 종이에 문지르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그의 세계를 가득 채웠다.
3. 그녀는 한 화틀 앞에 앉아 손에 연필을 들고 앞에 있는 섬세한 꽃을 자세히 관찰하고, 손에 있는 펜을 살며시 움직이며, 약간 파릇한 선을 그려내고, 고개를 들어 꽃을 바라보며, 글 속의 식물을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작은 잎사귀들도 같은 각도로 눈살을 찌푸리며 어떻게 쓰는지 ... 결국 그녀는 이 그림을 완성했다.
4. 종이와 손끝의 온도가 하나가 된 것 같고, 소녀의 손에 든 붓이 따뜻한 오렌지 빛 속에서 장난치고 있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거리고 눈썹에 엄숙함이 가득했다. 마치 지금 이 순간, 그녀의 모든 것이 이 대지에 있는 것 같다. 얕고 깊고 섬세하게 그려졌는데, 그녀의 영혼은 지금 성대한 카니발 속에 있다.
5. 그런데 제가 붓을 쓸 때 선을 잘 그리지 않아서 밖에 그려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매일 집에 가서 백지에 직선을 그리고 물감이 묻은 그림으로 선을 그렸다. 직선과 곡선을 그리고 복잡한 선을 그리면 손이 시큰하다. 때로는 땀과 눈물이 함께 흐르기도 하지만, 곧 내 글에서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매우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