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항우는 진시황궁을 불태웠고 전국의 도서관은 모두 불타버렸다. 따라서 진시황은 항우가 책을 불태운 주범이라기 보다는 문화대재앙의 천고의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
책을 태워 유교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진시황 34 년, 이사체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나타나 통치에 매우 불리하다. 이에 따라 그는 책을 태우는 건의를 제출했다. 사회의 사람들은 법을 배워야 하고, 다른 이론으로 사람을 현혹시켜서는 안 된다.
리스는 다른 학설을 금지하지 않으면 황권의 권위가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결탁하여 사리사욕을 도모하면 끝이라고 말했다. 의학 점술과 농업 방면의 책을 제외하고 다른 책들은 모두 민간 소장품을 허용하지 않는다. 백가쟁명의 책은 허용되지 않는데, 누가 감히 시경을 말한다면 누구를 처형할 것이다. 예전에 멸족은 매우 엄한 징벌이었기 때문에 진시황은 리스의 건의, 즉 소각서를 채택했다.
갱유는 진시황이 만년에 신선을 수리하여 생긴 것이다. 만년의 진시황은 죽음을 특히 두려워한다. 불로장생을 추구하기 위해, 그는 수많은 마술사들을 키우고, 이 사람들이 도처에서 자기를 위해 약을 구하여 불로장생을 추구하게 하였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불로장생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사람들은 또한 화목하게 지내지 않으면 조만간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사적으로 진시황을 욕한다. 진시황은 알고 나서 매우 화가 났다. 그는 벌컥 화를 내며 이 사람들을 엄벌할 것을 명령했다. 이것이 바로 유가 사상을 책에 묻은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