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대답하다
가끔 소나무 밑에 와서 머리에 석두 한 조각을 박고 잔다.
산속에는 역력이 없고, 추위는 해를 모른다.
그때 누군가가 그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내가 가끔 소나무 밑에 와서 석두 베개를 베고 잠을 잔다고 말했다. 산에는 역법이 없어 추위가 사라지면 나는 어느 해인지 알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노력명언) 나는 내 나이도 모른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시인은 이곳에서 은거와 산야절기의 변화로 인간불꽃을 먹지 않는 대사의 이미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