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갑극은 일갑극, 구각극, 대반극, 토반극이라고도 불리며 민남한족의 극종 중 하나이다. 푸젠성과 대만성의 민남어구와 동남아 각국의 화교에서 유행한다. 고갑극은 명말 청초에 수태되었다. 초기에는 한족 민악 반주의 즉흥 고복 공연이었다. 나중에 전문 연극반으로 발전하여 송강의 이야기를 주로 연기하는데, 송강극이라고 한다. 청대 중반에 송강극은 다른 예술류의 공연 형식을 흡수하여 문무합화의 조화로운 극종으로 발전하였다. 청말은 휘극, 곤곡, 익양극, 경극의 예술적 요소를 흡수하여 독특한 스타일의 민남 지방극 고갑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