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산은 국가 5A 급 관광지로 평가됐으며 미륵불의 도장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흰 안개가 뒤덮여 산과 강이 가로막혔다. 몇 가닥의 햇빛이 스며들면 모든 것이 갑자기 밝아진다. 미풍이 서서히 흩어지고 안개가 걷혔다. 산꼭대기를 멀리 바라보니, 불광은 거불과도 같다. 장면이 장관이라 잊을 수 없다.
눈떠우산은 해발 800 미터이다. 언뜻 보면 끝이 없다. 저장남 대지에서는 군봉이 찬란하지만, 설동산이 가장 신성하다. 눈떠우사 하나가 천고에 빛나 사람을 신통하게 한다. 산으로 가는 길은 모두 풍경이다. 늦가을, 층림이 다 물들고,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다. 매우 장엄하다. 그러나 산중턱에 이르자 가을의 기운이 사람들의 눈을 밝게 했다.
노송 나무는 늘 푸르고 소나무는 웅장하다. 온 산이 온 들판에 가득하고, 온 산이 온 들판에 가득하다. 다시 산으로 가면 천장암 폭포의 기세가 웅장하고 졸졸 내려온다. 천만 개의 물보라가 벼랑에서 직접 떨어져 물안개가 자욱하다. 지하 동굴에는 종유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다른 색깔과 모양은 다양한 동물과 같다.
흥미가 있으면 함께 깊이 탐구할 수 있고, 매력은 절대적으로 즐겁다. 어느새 나는 마침내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우뚝 솟은 설동사가 눈에 들어왔다. 고사는 경비가 삼엄하여 승려가 많다. 부처의 목소리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결코 멈추지 않았다. 절을 거닐며 미륵불상 앞에서 기도하다.
아름다운 불음으로 마음속의 평온을 느끼다. 절에는 향불이 한창 성행하여 사방팔방의 관광객들이 유난히 경건하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주변 주민들이 산에 올라 제사를 지내다. 당시 수천 명이 모여 불회를 열었는데, 사람들도 매우 기뻤다.
하산할 때 뒤돌아 보세요. 미륵불은 위엄이 있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 눈떠우사가 은근히 나타나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다. 석양이 서쪽으로 지고, 잔광이 벽에 비친다. 하늘에 선홍색 한 가닥이 떠올랐다. 떠들썩한 도시에서 너무 오래 머물렀는데, 사람들은 이런 여행이 너무 필요했다. 설동산은 우리가 동경하는 목적지이다. 여기에 온 것은 영원히 너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