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란 몸의 한 상태를 가리킨다. 어떤 의미에서 자세도 일종의 동작이다. 왜냐하면 자세는 종종 역동적인 형태로 나타나 시각적 자극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자세에는 종속 자세, 표정 자세, 모방 자세, 기술 자세가 포함된다고 지적한다. 그중 신체의 종속 자세는 심심할 때 손톱을 고르고 졸리면 하품을 하는 것과 같은 인심을 가장 잘 표현한다. 이런 부주의한 행동은 우리의 내면 상태를 드러낼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른 사람과 협상할 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할 때, 우리는 두 팔을 교차시켜 닫힌 자세를 취한다. 또는 손으로 한쪽 볼을 만지면 몸의 힘이 손에 집중돼 턱을 지탱한다. 이러한 무의식에 의해 형성된 신체 자세는 모두 우리 마음속의 피로감을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협상 과정에서 이렇게 피곤한 자세를 취하면,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하여 우리의 입장을 다시 설명하거나, 쌍방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잠시 멈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