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 황제가 정말 비참하다고 말해야 한다. 만약 그가 황제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의 인생은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필 그는 자희에 의해 선출되었다. 권력을 손에 굳건히 쥐기 위해 자희는 재황을 황제로 선택했다. 그의 아버지 춘친왕은 소식을 듣고 바로 쓰러졌다. 춘왕자는 매우 신중하고 총명한 사람이다. 그는 자희태후의 목적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아들의 미래의 운명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황제를 선택하더라도 자희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역시 광서가 황제의 비극이었다. 그는 유능한 사람이다. 비록 한 세대의 군주는 아니지만, 적어도 동치보다 훨씬 낫고,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한다. 그도 자신이 성인이 된 후에 뭔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이 모든 것이 자희의 금기를 건드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유능한 군주가 아니라 말을 잘 듣는 군주이다.
자희태후와의 관계가 갈수록 나빠지면서 자희태후에게 중남해에 감금되어 생활이 극도로 형편없었다. 서른 여덟 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자희태후에게 독살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자희태후와 피할 수 없는 일이었거나, 그가 황제가 된 날부터 이런 결말을 정해 놓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죽음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