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머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부처가 상투를 올리는 것이다. 즉 부처의 머리카락은 오른쪽으로 곱슬거리는 작은 곱슬머리다. 머리가 있는 이 인물은 보살도 당승도 아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두 투시상, 즉 까까까머리에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 당승이 쓴 비루모는 천관이기 때문에 불상이어야 한다. 관음보살이나 문수보살의 초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불두도 아니고 당승도 아니다.